쓰다

승부사

호랭Horang 2006. 6. 1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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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소에는 비실비실한 듯 보여도 자기가 꼭 필요할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 같다.
누군가 안정환의 이번 토고전 플레이를 보고는 "승부사" 라고 하더군.
어쨌든 멋있었다.

오늘 회사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축구 이야기가 나와서 내가 말했다.
"안정환 너무 멋있더라."
그랬더니 남자 직원 중 하나가 이렇게 말했다.
"아니 축구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주제가 외모 이야기로 왜 바뀌었어?"
난 외모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축구 이야기를 한건데...

남자들은 안정환이 잘 생겨서 싫은가?
하긴, 주는 거 없이 미운 사람들이 있다.
여자 중에서 예를 들면... 한가인, 최강희? 그냥... 괜히 별로다.

이야기가 횡설수설 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어쨌거나 "승부사"란 참 멋있는 말이다.
사람이 늘, 매순간 다 잘 할 수는 없는 법이니. 

결정적인 순간에 걸어볼 줄 아는 배짱과 
그에 걸맞는 실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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