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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학생이 성적도 좋다? 연구 결과 논란

호랭Horang 2006. 7. 1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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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뛰어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10일 선데이 타임스, 데일리 메일 등의 언론이 이탈리아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탈리아 보네로 대학 연구팀은 2001년부터 경제학 전공 남녀 학생 88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5명의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조사 대상 남녀 학생을 외모에 따라 ‘못 생긴’에서 ‘미남 미녀’까지 5등급으로 분류한 후 3년 동안의 성적을 추적 분석했는데, 조사 결과 외모가 뛰어난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상위 2등급 외모로 평가된 학생들이 하위 4등급 학생들에 비해 36% 성적이 더 좋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는데 그 이유는 개인의 자신감. 즉 외모가 뛰어난 학생들이 어린 시절 부모 교사로부터 더욱 많은 관심을 받은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해 학업 성적이 높게 되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

한편 여학생들에 비해 남학생들이 외모에 따른 성적 편차가 크다는 점도 연구팀은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메트로폴리탄 대학교가 11,0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모와 경제력’ 사이의 연구 결과를 다룬 내용과도 비슷하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즉 외모가 떨어지는 남성과 여성이 그렇지 않은 쪽에 비해 소득이 각각 15%, 11% 작다는 것.

그러나 반론도 적지 않다. 외모가 곧 개인의 능력을 증명한다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차별이 성적이나 사회 활동의 성공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가 가능하기 때문.

이번 연구을 발표한 연구팀도 교수의 호감도가 학생들의 성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 물론 구술시험 뿐 아니라 서면 시험에서도 잘 생긴 학생들의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수의 학생 외모 평가가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그런 변수가 완벽히 차단된 것은 아니다.

이상범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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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뇽 wrote...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건데
절대적으로 예쁜 사람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소리냐 하면
물론 박정수 아줌마처럼 나이 먹어도 너무 예쁜 사람 있지만
얼굴의 절대 미모보다는 그 사람의 표정, 살아온 방법, 생각, 세련됨, 센스 같은 것이
외모 또는 외모의 느낌을 훨씬 더 많이 좌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람이 나이가 40 넘어가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된다는 말이 아마 이 뜻일 거다.
(40은 절대적인 숫자는 아니고 잘 기억이 안나서 임의로 넣은 숫자임)

나야 빼어난 외모 덕분에 어린 시절 부모와 교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지만
더 이상 그걸 믿고 꾸지지하게 인상쓰고 다녀서는 안될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집을 나서기까지 딱 20분 걸리는데 - 샤워시간 포함 -
솔직히 내가 봐도 너무함 -.-;)
남에게 좋은 인상, 깔끔한 인상을 남기는 것도 비즈니스에 있어서 실력이고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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