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전시] 앤디워홀팩토리

호랭Horang 2007. 5. 3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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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작은 앤디워홀展을 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LEEUM을 보고싶다는 생각이었다. 인적이 드문 한남동 주택가에 자리잡은 현대적인 건축물을 호젓한 분위기에서 찬찬히 둘러보고 싶다고나 할까.

그런데 나의 이런 기대는 바로 저 남자, 앤디워홀의 유명세 덕분에 보기좋게 깨지고 말았다. 피카소, 마르셀 뒤샹과 함께 현대 미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앤디워홀.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관람을 하실 분은 가능하면 평일을 권한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지루하지가 않다. 그는 천재다. 예술가로서의 천재성이라기보다도 사업가로서의 천재성이라고나 할까? 역시 '팩토리'의 사장답다.

원래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즐거운 오후.
'07.5.27  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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