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

호랭Horang 2007. 3. 16. 18:57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 년 전 잘 나가는 남자배우들을 대거(!) 모아놓은 앨범 자켓으로 유명했던 컴필레이션 앨범 <동감> 사진을 보았을 때, 흰 남방을 입은 유오성은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흰 남방은 대체로 두 가지 이미지이다. 
1. 빈티난다. 2. 진정 남자다. 그리고 나는 오늘 흰 남방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완소남을 발견한다. 치아키 사마!!! ♡.♡ 치아키는 처음에 보면 배용준같다. 차가운 무표정에 조각같이 연출된 듯한 미소. 그러나 그는 절대 망가지지 않는 욘사마와는 달리 엽기적인 표정 - 위의 사진이 치아키의 대표적인 눈 뒤집기 표정 - 도 잘 짓는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기이한 음악 천재들이 꾸며가는 이야기이다. 역시 원작은 니노미야 토모코의 만화.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딱딱하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행복한 코미디이다. 천재 치아키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하나씩 배우고 느끼고 극복해간다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도 좋았고, 음악도 너무 좋았고, 등장인물 각각의 캐릭터도 개성만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비 꼬는 드라마적 설정과 짜증남이 없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 깔끔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중국 출장가서 그 열악한 호텔의 인터넷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다운을 받아서 봤다는 바로 그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를 보면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나니 대학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든다. OST 꼭 사고 싶다. 아, 메말라가는 나의 감성에도 살랑살랑 꽃바람이 부는고나. 브라보!


우에노 주리, 타마키 히로시, 에이타, 미즈카와 아사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