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의 재범이 한국을 떠난지 일주일이 되었다. 4년동안의 연습생 시절을 거치며 어렵게 꿈을 쫓아왔던 그는 이 일이 터진지 4일만에 "요즘 대세"라 불리웠던 2PM을 탈퇴하고 쫓겨나듯 한국을 떠나야 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애국심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된 또 하나의 광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또야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집단 폭력성과 불감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1987년생인 재범은 2005년에 18세, 우리나라로 치면 고3 또는 대학 신입생의 나이였다. 대한민국은 모국이긴 했지만, 한국말도 서툴었고 한국이라는 환경은 그에게 낯선 것이었다. 그런 낯선 곳에 와서 불투명한 미래를 기대하며 연습생으로서 살아가기가 과연 녹록했을까. 그런 철없던 어린 아이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