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라디오를 들었는데 어릴적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도 서로 어릴적 꿈을 물어보았는데 모두들 제각기 나름대로 멋진 꿈들이 있었더랬다. 재미있게도 우리 셋에게는 공통된 꿈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과학자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들 중 어느 한 사람도 그 꿈을 계속 쫒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역시 꿈이란 이루기 쉬운 건 아닌가보다. ^^ 나의 어릴 적 또 다른 꿈은 피아니스트였다. 물론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며 그 꿈은 여러번 바뀌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나는 그 꿈을 이야기하지 않게 되었지만. 피아노 학원에 가면 선생님이 그 날 배울 곡을 가르쳐 주신 후 내 악보에 1, 2, 3, 4, 5 를 써주신다. 그러면 나는 한번씩 연습할 때마다 악보 위에 쓰인 저 숫자에 하나씩 동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