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력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는 왜, 어떻게 일본에서 일을 하게 되었나? 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국내에서 초/중/고/대학교를 나왔고, MBA 마저도 국내에서 졸업한 정통(?) 국내파이다. 해외법인이 많은 글로벌 회사에 다녔었지만 그렇다고 해외 주재원 생활을 했던 경험도 없다. 해외 경험이라고 하면 대학교 때 (아주 먼 옛날, 20년도 넘었네요)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한다고 7개월 살았었고, 전 회사에서 지역전문가로 일본에 1년 살았던 적이 있으나 이것도 벌써 12년 전이다. 한편, 출장이나 여행은 워낙 많이 다녔었기 때문에, 딱히 외국에 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기는 했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옛말 틀린 것 없... Q: 해외취업을 생각하게 된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