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슌지 감독의 영화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불법 복제된 비디오테입으로밖에 볼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일본영화 수입 개방한다고 했을 때, 영화계는 정말 당장 큰 일이라도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었다. 서기 2006년, 단기 4339년 문화주권 운운하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건 너무 구태의연하고 뻔뻔스러운 거 아닌가? 자기 밥은 자기가 찾아먹어야지, 왜 남한테 밥그릇 챙겨달라고 하는지. 얼마 전 신문을 보니 동국대 교수인가 누군가가 며칠 전에 "최민식씨, 국민을 가르치려 드십니까" 뭐 이런 류의 인터뷰 기사가 나오던데 솔직히 그 분 말씀에 120% 동감한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러닝개런티는 쏙쏙 챙기면서 흥행에 참패하면 배우들은 무슨 책임을 지고 있는지. 출연료는 수요-공급에 따른 시장경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