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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태원오빠가 했던 이야기인데,
사장님하고 커뮤니케이션할 때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의 완곡함이
거의 '궁중언어' 수준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사장님하고 커뮤니케이션할 때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의 완곡함이
거의 '궁중언어' 수준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여기서 궁중언어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뭐 이런게 아니라
예를 들면 이런거다.
~하는 것은 부작용이 예상된다. → 해보나마나 별볼일 없다.
~수익이 제한적일 듯 하다. → 이문이 안남는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 당장은 손떼겠다.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 개나소나 다 뛰어드는 상황이다.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다 고려할 필요가 있다. → 나는 현재 판단이 안선다.
그 땐 그냥 ㅎㅎㅎ 웃고 넘어갔는데,
요즘은 나도 궁중언어를 좀 배워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궁중언어는 아부성 발언과는 성격이 다르다.
의사결정자에게 내 의견을 전달하려고 할 때
자칫 너무 거세게 나가면 아예 말을 듣기 싫어하고 심지어 삐지는(?) 경향이 있다.
의사결정자에게 내 의견을 전달하려고 할 때
자칫 너무 거세게 나가면 아예 말을 듣기 싫어하고 심지어 삐지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그 진의와는 전혀 상관없이
전달상의 문제만으로 튕겨져 나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목적달성을 위해 보다 순화된 표현이 효과적이다.
나는 비교적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편인데,
중요한 순간에도 평상시의 언어습관대로 말이 튀어나와 때로는 좀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전달상의 문제만으로 튕겨져 나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목적달성을 위해 보다 순화된 표현이 효과적이다.
나는 비교적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편인데,
중요한 순간에도 평상시의 언어습관대로 말이 튀어나와 때로는 좀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완곡하게 표현을 하면서도 나의 의견을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더군다나 하는 일의 성격 덕분에 윗것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일이 많은 경우에
커뮤니케이션의 부드러움을 위해서 궁중언어 구사능력은 때로 필수라고 생각된다.
오늘 전무님과 자료 리뷰를 하면서 나름대로 완곡하게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하였으나
역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부드러움을 위해서 궁중언어 구사능력은 때로 필수라고 생각된다.
오늘 전무님과 자료 리뷰를 하면서 나름대로 완곡하게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하였으나
역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연습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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