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차라리 이 소설을 끝으로 천명관씨는 글을 안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영화감독 장진은 천명관의 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보통은 좋은 작품을 대하게 되면 아~ 이 작가가 앞으로도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써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 재미가 얼마나 강렬하고 유니크한 것이었으면 저런 생각을 했을까. 장진 감독의 저 한마디에 이 소설을 한시라도 빨리 읽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 는 기존의 소설들과는 전혀 다른 파격, 다채로움, 개성, 낯설음, 자유분방함을 갖고 있다. 이야기꾼으로서의 그의 능력이 부러워 샘이 날 정도로 흡인력이 있고 힘있는 작품이다. 국밥집 노파, 금복, 춘희의 삼대로 이어지는 여자들의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