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의도하지 않았던 어떤 행동들이 상대방에게는 치명적인 상처와 고통을 줄 수 있다. 용서할 수도, 용서받을 수도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을 때 우리는 어떻게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까. 성열(차승원)과 지연(송윤아)는 차 안에서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말한다. 우리는 이제 서로의 비밀을 말해야 한다고. 그렇지만 정말 서로의 시크릿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전과 같을 수 있을까. 같은 마음일 수 있을까. 흥미로운 주제다. 그러나 모름지기 스릴러라면 반전이 있어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우리는 그걸 시크릿에서 본다. 기-승-전 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이 '병'. (ㅡ,.ㅡ) 우연히 퇴근버스 안에서 시크릿을 보게 었는데, 너무 흥미진진해서 내려야 할 정류장이 되었는데도 버스에서 내리기가 정말 싫을 정도였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