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 주의.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인 "샤넬"을 탄생시킨 디자이너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일생을 그린 영화... 라고 했다. 그리고 포스터에는 라고 되어있다. 아... (두근두근) 샤넬은 도대체 어떻게 탄생한 브랜드일까, 도대체 샤넬이란 여자는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얼마나 눈이 즐거울까 등등의 상상을 하며 극장에 들어간다면 당신은 98% 실망한다. 샤넬은 뭔가 다르고 확실히 파격적이었다. 모두들 타이트한 코르셋과 풍성한 드레스, 우스꽝스러우리만치 큼직하고 화려한 모자로 치장하고 있을 때 그녀는 깔끔하고 심플하고 실용적인 옷을 고집했다. 20세기초 사람들 안에 21세기의 사람을 갖다 넣어놓은 듯한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영화는 그녀가 디자이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