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배 지음 / 나무 수 사실 이 책의 리뷰를 쓸까 말까 고민했다. "야, 너 이런 책도 읽냐?" 이런 핍박을 받을 것 같기도 하고, 쵸큼 부끄럽기도 해서였다. 주목받지 못할 위치에 몰래 꽂혀있던 이 책을 발견한 내 동생은, 도대체 어디서 이런 책을 구해오는 것이냐며 어이없어 하기도 했다. 음... 물론 내가 굳이 이런 책을 열심히 "구해서"까지 보는 편은 아니고(움찔움찔), 언젠가 신문에서 본 북리뷰가 기억에 남아 읽게 된 것 뿐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겠다. 이런 구차한 변명을 해야하는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리뷰를 올리는 것은, 아직까지 싱글인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춘남녀들에게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 물론 내용 중에는 정말 어이없고 짜증나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