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울버린편 보러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대신 선택한 영화. 예전에 광고를 보고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졸리의 Mr.&Mrs. Smith의 한국판인가 싶어서 별 관심 없었는데, 재미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동생의 발언으로 즉석 결정. 112분 즐겁고 유쾌하게 보고 웃을 수 있는 영화다. 사실을 말하지 않는 여자 수지와 그런 그녀를 믿지 못하는 남자 재준. 둘은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고 3년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헤어졌던 연인이 다시 잘될 확률은 3%라고 하는데, 수지와 재준은 과연 그 3%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다시 만나서 사랑하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미안하다는 사과와 잘못했다는 반성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면 충분한 것을. 유쾌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