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영화] 7급 공무원

호랭Horang 2009. 5.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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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울버린편 보러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대신 선택한 영화. 예전에 광고를 보고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졸리의 Mr.&Mrs. Smith의 한국판인가 싶어서 별 관심 없었는데, 재미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동생의 발언으로 즉석 결정.

112분 즐겁고 유쾌하게 보고 웃을 수 있는 영화다.

사실을 말하지 않는 여자 수지와 그런 그녀를 믿지 못하는 남자 재준. 둘은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고 3년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헤어졌던 연인이 다시 잘될 확률은 3%라고 하는데, 수지와 재준은 과연 그 3%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다시 만나서 사랑하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미안하다는 사과와 잘못했다는 반성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면 충분한 것을.

유쾌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로맨틱하지도 않고 별로 멋부린 대사도 아니지만 '그래, 바로 그거야~'라는 생각이 들만한 공감 백만배의 주옥같은 장면들이 꽤 있다. 그리고 강지환 완전 귀엽다. 꺅.

이런 영화를 보고나면 항상 드는 생각인데,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으로 단련된 탄탄한 몸매를 갖고 싶어진다.

감독 : 신태라(2009)
주연 : 강지환, 김하늘
강남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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