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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43

통영

* 원래는 캄보디아 3편이 아직 남았지만, 그건 사진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날잡아서 올리는 것으로 하고 순서를 살짝 바꿔 이번 여름 휴가지 이야기부터! * 통영 / 화순 (2006.8.27 ~ 2006.8.30) 아지매요~ 지 통영 갔다 왔니더~ 행님~ 저 화순으로 여행다녀왔어라~ "광어대자회"가 갑자기 "소자회"가 되었냐는 엄마의 말씀처럼 정말 그랬다. 다들 시집장가가고, 외국으로 공부하러 가고, 이제 남은 건 셋 뿐. 가까스로 만든 휴가를 그냥 넘기기가 아쉬워서 우리는 어디로든지 가기로 했고, 목적지는 채팅 중 즉석에서 충무(통영)로 낙찰을 봤다. 돌아오는 길에는 여독(?)을 풀기 위해 화순에 들러 온천하는 코스로 정했다. 물론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충분한 취침으로 전혀 여독이 쌓이지 않았지만서도....

걷다 2006.09.15

캄보디아 두번째 이야기

이 곳은 점심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2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쉰다고, 아니 쉬어야만 한다고 한다. 너무나 날씨가 더워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도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앙코르 유적지 내 뿐만 아니라 어디에 가든지 책이며, 목걸이, 팔찌, 피리, 음료수 등을 파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그 아이들이 하도 매달려서 움직이기가 어려울 지경일 경우도 있다. 계속 따라오는 아이가 하나 있어 내가 가진 볼펜을 주려고 너 볼펜 가질래, 했더니 못알아들은건지, 싫은건지 인상을 찌푸린다. 냉큼 달라고 하지 않는 걸 보니 별로 땡기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자 옆에 있던 작은 계집아이 하나가 눈치 빠르게 손을 들더니 "go to school, go..

걷다 2006.07.16

캄보디아 첫번째 이야기

** 홈페이지를 제 때 옮기지 못해서 사진이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나중에 혹시 찾게 되면 다시 링크하겠습니다 ** 앙코르 앙코르 (20060505 ~ 20060510) 캄보디아 시엠리업. 출장 길에 들른 여행지도 아니고, 친구나 동생이랑 함께 미리 계획한 여행도 아니었다. 벌써 회사엔 며칠째 나가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마음은 천근만근 이다. 그냥 무작정 나를 새로운 어떤 곳에 "풀어두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시엠리엡행 비행기에 오르기로 했다. 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다. 사실 혼자 가게 된 것은 꼭 의도했다기 보다는, 이제 내 주위에는 평일날 갑작스럽게 4~5일씩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의 몸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했다. 그렇다고 폼생폼사인 내가 깃발들고 패키지 여행을 따라..

걷다 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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