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믿음 3

스릴러, 반전의 압박에 시달리다 <시크릿>

때로는 의도하지 않았던 어떤 행동들이 상대방에게는 치명적인 상처와 고통을 줄 수 있다. 용서할 수도, 용서받을 수도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을 때 우리는 어떻게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까. 성열(차승원)과 지연(송윤아)는 차 안에서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말한다. 우리는 이제 서로의 비밀을 말해야 한다고. 그렇지만 정말 서로의 시크릿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전과 같을 수 있을까. 같은 마음일 수 있을까. 흥미로운 주제다. 그러나 모름지기 스릴러라면 반전이 있어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우리는 그걸 시크릿에서 본다. 기-승-전 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이 '병'. (ㅡ,.ㅡ) 우연히 퇴근버스 안에서 시크릿을 보게 었는데, 너무 흥미진진해서 내려야 할 정류장이 되었는데도 버스에서 내리기가 정말 싫을 정도였다! 이런..

보다 2010.05.22

[영화] 7급 공무원

엑스맨-울버린편 보러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대신 선택한 영화. 예전에 광고를 보고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졸리의 Mr.&Mrs. Smith의 한국판인가 싶어서 별 관심 없었는데, 재미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동생의 발언으로 즉석 결정. 112분 즐겁고 유쾌하게 보고 웃을 수 있는 영화다. 사실을 말하지 않는 여자 수지와 그런 그녀를 믿지 못하는 남자 재준. 둘은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고 3년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헤어졌던 연인이 다시 잘될 확률은 3%라고 하는데, 수지와 재준은 과연 그 3%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다시 만나서 사랑하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미안하다는 사과와 잘못했다는 반성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면 충분한 것을. 유쾌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

보다 2009.05.09

[책] 하늘에 속한 사람 (The Heavenly Man)

이 책, 읽어보셨어요? 몇 달 전 박종길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말씀하셨던 책입니다. 한 번 펼쳐든 이후 놓을 수가 없었다고,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고 하셨는데, 저는 믿음이 부족하야 (^^;) 그 정도까지는 못했고 며칠에 걸쳐서 꾸준히 읽었습니다. 중국에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할 무렵 하나님께서 한 사람, 바로 윈(雲) 형제를 택하셔서 그를 훈련시키시고 많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 복음을 전파하게 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사도행전이 지금에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기적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러나 그보다도 저에게 더욱 놀라웠던 것은 바로 윈 형제의 신념입니다. 그도 사람인지라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 앞에서 주님을 원망한 적도 있고, 사역이 우상이 되어 주님의 말씀보다는 ..

읽다 2005.02.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