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온천로드] 도쿄인근 요코스카 당일치기 추천 여행지

호랭Horang 2020. 11. 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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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릴 요코스카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카나가와현의 도시입니다.

요코스카는 주일미군의 기지가 있는 곳이라 언론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아마 들어보신 분도 많을 듯합니다. 사실 요코스카는 군항으로 유명하긴 하죠.

또 미군기지 덕분에 햄버거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미군 부대 인근에 부대찌개가 유명하듯, 요코스카는 햄버거인거죠... 맛집에서 먹어보려면 주말이라면 줄을 서야 합니다. 가게마다 다를 테지만 유명한 곳은 30~40분 정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다려서 먹어보시라 추천할 만큼 맛있지는 않더군요. 차라리 도쿄의 유명 햄버거집이 훨씬 낫습니다. 

그래도 요코스카까지 갔는데 햄버거는 먹어봐야지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가장 유명한 식당 링크 남겨드릴게요. 요코스카에서 햄버거 맛집으로 유명한 츠나미 입니다. 물론 주말이라면 줄이 가장 긴 곳이기도 합니다. 

 

Tsunami

★★★★☆ · 햄버거 전문점 · Honcho, 2 Chome−1−9 飯田ビル

www.google.co.jp

 

그리고 또 요코스카에서 유명한 건 배를 타고 군함 둘러보는 코스, 뭐 이런 게 있더라고요. 이것도 일본에서는 유명한데... 저와는 맞지 않는걸로.

그래서 요코스카 시내는 과감히 빼고... 요코스카에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시내에서 버스로 조금만 더 가면 만날 수 있는 요코스카 미술관(横須賀美術館)입니다.

근데 이상하죠? 분명 글 제목은 온천로드인데... 미술관? 걱정 마세요. 미술관 바로바로 코앞에 아주 멋진 온천이 있거든요. 미술관 위치는 요기 ↓↓↓

 

 

 

Yokosuka Museum of Art

★★★★☆ · 미술관 · 4 Chome-1 Kamoi

www.google.co.jp

 

우선 미술관 사진 몇 장 보고 가시죠. (실내는 촬영 안되어서 외관 사진만... 전시품은 바뀌니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요)

 

요코스카 미술관

 

미술관 전경입니다. 어떠세요? 눈이 시원해지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미술관 기념품을 파는 상점과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고 음료만도 됩니다. 미술관도 좋지만 이 곳은 인상적인 개방감으로 유명하죠. 저 카페에는 항상 사람이 많아요. 특히 테라스석이 인기입니다. 미술관 내부보다 더요. 

 

 

미술관 앞 잔디밭이에요. 바다 한쪽 구석에 보이는 왼쪽 건물이 추천 온천 '스파소 (SPASSO)'입니다. 위치가 끝내주죠? 바다를 보면서 하는 온천욕, 그야말로 신선놀음입니다. 

 

요코스카 미술관 뒤편

 

미술관 뒤편의 모습입니다. 나무가 드문드문 왠지 미술작품 같은 느낌. 앞쪽 카페에 자리가 없다면, 이 쪽 잔디밭에서 멍 때리고 앉아만 있어도 너무 좋습니다. 


미술관을 다 봤다면 이제는 공원을 둘러볼까요? 미술관 주위로는 온통 푸르른 공원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20~30분에서 2~3시간까지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중간중간에 바닷가가 보이기도 하고 또 때마침 제가 방문했던 시기는 6월경이라면 아래 사진처럼 수국이 뒤덮인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도 드물고 한적하니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에요.

공원의 깊은 곳까지 가시면 나무가 우거져 어두울 정도가 됩니다. 또 포대 등 전쟁의 흔적이 남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 산책을 끝내고 온천에 가기 전에 바닷길을 잠시 걸어봅니다. 도쿄 인근의 바다와는 다르게 물이 아주 깨끗합니다. 아마도 태평양에 가까워졌기 때문일 겁니다.

아래 사진에 멀리 보이는 섬같이 보이는 곳은 사실 치바현입니다. 인근에 쿠리하마라는 선착장이 있는데 이곳에 여객선이 치바까지 다녀요. 배로는 40분쯤 걸립니다. 

 

날씨가 너무 깨끗했던 날 비행기와 새가  같이 날길래  ㅋㅋ
미술관 건너편 온천 스파소 (SPASSO)

 

온천로드 시리즈인 만큼, 마지막으로 바로 앞에 있는 요코스카 온천 스파소 SPASSO를 소개해 드려... 야 하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물론 큰 현대식 시설이라 내부는 찍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곳입니다만 밖에라도 좀 찍어서 보여드려야 했는데... 죄송 ㅡㅡ;

대신 홈페이지 링크 걸어드릴 테니 호화스러운 내부 사진도 함께 감상하시죠. 

물론 시설이 좋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지금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니, 평일은 2,000엔, 주말에는 2,500엔이네요. 하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바닷가에서 온천욕을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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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오시면 하루 정도는 요코스카 어떠신가요? 특히 봄철에 오신다면 추천드릴만한 곳입니다.

저는 매년 6월이 되면 수국 구경도 할 겸 찾아가는 곳인데요. 일본의 온천마을은 푸근함이랄까... 아기자기함 이랄까...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 많은데요. 이곳은 그런 곳과는 전혀 다른 세련됨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봄이 찾아오면 이곳의 드넓은 잔디밭을 찾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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