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온천로드] 일본 군마현 미나카미온천(水上温泉) ② - 오제국립공원(尾瀬国立公園), 후키와레노타키(吹割の滝), 유후키노타키(湯吹きの滝)

호랭Horang 2020. 12. 1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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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카미 온천 인근에 정말 빼먹을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오제 국립공원과 후키와레노타키 폭포인데요.  

그보다 먼저 지난편 도아이역 말씀드리다가 빼먹은 게 있어서 마저 소개해드립니다. 모처럼 도아이역을 보러 가셨는데 이곳을 빠뜨리면 섭섭하죠. 바로 인근에 있는 유후키노타키(湯吹きの滝)입니다. 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폭포이지만 너무 아름답습니다. 수량도 많아서 시원시원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해서 잠깐 들러보기시에 좋습니다. 

 

 

[온천로드] 일본 군마현 미나카미온천(水上温泉) ① - 신칸센 조모코겐역(上毛高原駅)

일본 군마현에는 어제 70cm의 눈이 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눈이 올 때 노천온천에 들어가 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죠? 그러나 현실은... ㅜㅜ 예전에 군마현 미나카미 온천에 다녀왔을 때 사

minyoungs.tistory.com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핵심 오제국립공원(尾瀬国立公園)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일본 최대의 산악 습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습지 그러니깐 왠지 어감이 좋지 않은데요. 실제로는 엄청나게 광활한 평야가 산속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물론 습지인 만큼 다니기가 수월치 않아 산책로가 나무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 유명해진 곳이죠.

 

이 멋진 광경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미나카미에서 차로 1시간여를 달려 하토마치토우게(鳩待峠)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대고 다시 50분여를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멀죠? 게다가 이 산책로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넓은 이 나무 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하루를 꼬박 잡아야 할 정도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킹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꿈같은 장소가 될 겁니다. (참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는지 검색해 봤습니다. 여러 번 갈아타면 가능은 합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오제 국립공원

★★★★★ · 국립공원 · Katashina, Tone District, Gunma 378-0411

www.google.co.jp

오제 국립공원 링크걸어 드립니다. 가실 분들은 꽤 정보가 많이 필요하실 겁니다. 참고하세요.

 

 

環境省_尾瀬国立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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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nv.go.jp

 

두 번째 소개해 드릴 곳은 후키와레폭포입니다.

이곳 또한 미나카미에서 차로 50분은 가야 하는 곳인데요. 폭포이긴 하지만 그 형태가 사뭇 다르기도하도 또 주변의 볼거리가 많기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곳 중에 하나입니다. 이 일대가 국가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이고 또 일본의 100대 폭포 중의 한 곳으로도 선정될 만큼 유명하기도 하죠.

폭포에 다다르기까지 정말 전통적인 상점가가 있는데요. 이런 상점가 일본에서 정말 처음 봤습니다. 

 

상점가를 지나면 바로 멋진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폭포이긴 하지만 바닥이 보이지 않는... 

보려면 목숨을 걸어야겠네요.

어쩌면 깊이를 알 수 없으니 더 멋있어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폭포 주변으로 약 한 시간 정도의 산책코스가 있는데요. 꼭 돌아보세요. 볼 것도 많고 기분도 상쾌해지는 코스입니다. 아래는 산책 코스를 돌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니 폭포는 이런 모습이었군요. 

 

폭포라는 게 실제로 가 보면 훨씬 박력이 있죠. 하지만 이곳 단독으로 가보시라고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오제 국립공원 같은 곳은 그 자체만으로 하루 이틀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긴 길어야 2~3시간 코스니까요. 미나카미 온천이나 다른 곳과 묶어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Fukiware Falls

★★★★☆ · 명승지 · Tonemachi Ok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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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현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인데요. 워낙 시골이라 접근성이 좋지 않은 게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혹여 기회가 되신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곳 한 번쯤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계절에 날씨마저 좋다면 잊지 못할 여행이 될만한 곳이니까요. 그럼 다음 여행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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