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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65

잘 생긴 학생이 성적도 좋다? 연구 결과 논란

외모가 뛰어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10일 선데이 타임스, 데일리 메일 등의 언론이 이탈리아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이탈리아 보네로 대학 연구팀은 2001년부터 경제학 전공 남녀 학생 88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5명의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조사 대상 남녀 학생을 외모에 따라 ‘못 생긴’에서 ‘미남 미녀’까지 5등급으로 분류한 후 3년 동안의 성적을 추적 분석했는데, 조사 결과 외모가 뛰어난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상위 2등급 외모로 평가된 학생들이 하위 4등급 학생들에 비해 36% 성적이 더 좋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는데 그 이유는 개인의 자신감. 즉 외모가 뛰어난 학생들이 어린 시절 부모 교사..

쓰다 2006.07.13

승부사

그는 평소에는 비실비실한 듯 보여도 자기가 꼭 필요할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 같다. 누군가 안정환의 이번 토고전 플레이를 보고는 "승부사" 라고 하더군. 어쨌든 멋있었다. 오늘 회사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축구 이야기가 나와서 내가 말했다. "안정환 너무 멋있더라." 그랬더니 남자 직원 중 하나가 이렇게 말했다. "아니 축구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주제가 외모 이야기로 왜 바뀌었어?" 난 외모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축구 이야기를 한건데... 남자들은 안정환이 잘 생겨서 싫은가? 하긴, 주는 거 없이 미운 사람들이 있다. 여자 중에서 예를 들면... 한가인, 최강희? 그냥... 괜히 별로다. 이야기가 횡설수설 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어쨌거나 "승부사"란 참 멋있는 말이다.사람이 늘, 매순간 다 잘 할 수는 없..

쓰다 2006.06.15

나도 당신이 틀렸기를 바란다

"저는 사실 제가 틀렸기를 바란다. 원하는 것은 천성산에 아무 피해 없이 (고속철도가) 건설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분들이 옳기를 바란다. 판결을 내린 법원이 옳기를 바란다. 오늘 소송에 대해 대법원에서 결정을 했지만, 천성산 문제는 1년 뒤에도 아니 10년이고 20년이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천성산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를 말을 할 것이다." 승려 지율의 '도룡뇽 소송'에 대해 6월 2일 대법원이 재항고 기각 결정을 하고 나서 지율이 밝힌 소감이다. 지율의 소위 천성산 지킴이 운동은 이기주의의 한 형태인 님비(NIMBY)가 숭고한 자연사랑 환경운동으로 화한 어이없는 해프닝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견해를 조심스럽게 밝힌다. 우선 이번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지율이 천성산..

쓰다 2006.06.06

선거에 대하여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아니 얼마 남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바로 내일, 코 앞까지 다가왔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아직 누구를 뽑아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내 홈페이지에서 글을 가끔 읽으신 분이라면 내가 누구를 지지하고 싶어하는지는 대강 감이 잡히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소위 '부동층'의 한 명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은 강금실 아줌마가 공공연히 "당을 보고 찍지 말고, 저를 보고 찍어주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에 김두관 최고위원이 정동영 의장이 책임을 지고 선거 전에 거취를 결정하라, 는 발언을 하여 문제가 되었다. 선거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할지 말아야할지는 선거가 끝난 후에 명확해질 것이므로 김위원의 발언은..

쓰다 2006.05.30

박주영이 멋있는 이유

박주영... 솔직히 참 못생겼다. 나는 원래 못생긴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박주영만은 절대 예외다. 사람들은 박주영에게 주목한다. 사람들은 또 그를 가리켜 천재라고도 했다. 그러므로 때로는 그도 으쓱하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버하지 않는다. 그는 어찌보면 겸손해 보이기도 하나, 나는 무엇보다도 그가 참으로 냉철한 이성과 자제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왜 골 욕심이 나지 않겠는가. 자기에게 기가 막힌 기회가 왔다고 왜 생각하지 않겠는가. 지난 번 세네갈 전에서도,오늘 보스니아 전에서도 그는 너무나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두 번의 어시스트는 모두 완벽했으며, 박주영의 공을 받은 두 선수는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겸손해서 양보한 것이 아니라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쓰다 2006.05.26

아쉬운 작별인사

[알림] 아쉬운 작별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내인생의 영화 시네코아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의 마지막주입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시네코아를 변함없이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과 회원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코아아트홀에서 출발하여 제 3세계 영화, 예술 영화 등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들을 상영하고자 노력했던 시네코아가 경영상의 이유로 2006년 6월30일 자로 폐관하게 되었습니다. 긴 역사와는 상반된 짧은 이유이지만 많은 이별들이 예고 없이 찾아오듯 시네코아도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나게 되었습니다. 시네코아는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그 이상이었습니다. 인생에 쉽게 만나지 못할 감동의 영화를 상영하는 곳, 때로 한가한 오전 혼자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 친구와 함..

쓰다 2006.05.12

3분 짜장

오늘 친구가 3분 짜장 이야기를 해서 생각이 났다.1999년, 내가 외국 땅이라고는 맨처음 밟아본 캐나다에서의 그 처음 두려움과 설레임.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외국경험도 처음이니 일단 어딘가에 적을 두고 출발해보자는 생각에 나는 영어학원에 등록을 했다. (그것도 4개월이 지난 후에는 곧 용기백배하여 그만 두고 탱자탱자 했지만...^^) 어쨌든 첫날 수업시간에 나는 점심으로 한국에서 사간 3분 짜장을 가져갔다. 남들은 샌드위치 같은 것들을 싸오는데(일부 한국사람들은 직접 밥을 해서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아직 장도 제대로 못봐서 재료도 없고 어떻게 싸는지도 모르고 해서, 아까운 비상식량을 하나 뜯은 거다. 밥에 3분 짜장을 붓고 줄을 서서 전자렌지에 3분 데웠다. 꺼내서 들고 조심조심 나오..

쓰다 2006.04.30

집에 들어오면서 아파트 앞에 핀 목련을 찍다

어렸을 때 가족들끼리 차를 타고 가다가 예쁜 꽃이며 나무를 발견하면 엄마는 감탄사를 연발하시며 자꾸 나더러도 보라하셨다. 엄마가 말하기 전까지는 사실 내 눈엔 꽃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가 보라고 하고 난 다음에도 사실 나는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건성으로 대답하곤 했다. 그러면 엄마는 나에게 타박을 주었다. "너는 애가 어쩌면 그러냐.. -.-;" 요즘 운전을 하고 지나다니다가 개나리며, 목련, 벚꽃이 한창인 풍경을 발견할 때 마다 속도를 조금 줄이고 고개를 돌려 꽃이 사라질 때까지 눈길을 떼지 못하는 나를 본다. 주변의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걸 보니 나도 나이를 먹은겐가... 꽃은 그 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었다. 단지 달라진 것은 나. 내가 꽃을 쳐다본다는 것, 꽃의 아름다움을 알게된 것..

쓰다 2006.04.16

호호호2

강금실 아줌마와 일촌이 되었다. ^^v 내가 강금실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녀는 제도권 안에 있지만, 무작정 기존의 것들과 타협하지는 않으며 자기의 기준과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남성형 조직에서 일해오면서 시시때때로 느끼는 건데, 남자들이 만들어놓은 기존의 Rule안에 들어가서 내가 뭔가를 이루어내고자 한다는 걸 보여주려 할 때 여자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전사가 되어야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 사람들보다도 더 강하고, 더 터프하고, 더 씩씩하고, 더 거칠어야 내가 상대를 이길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 하물며 정치판은 오죽할까. 치마입은 람보같은 추미애님이며, 입에 가시를 물고다니는 전여옥님, 아버지 그늘을 이용할뿐 자기 능력이 뭔지는 잘 ..

쓰다 2006.04.09

호호호

[오마이뉴스 박형숙·이종호 기자] ▲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29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미래지향적 리더십의 조건`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가졌다. '강금실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들은 많다. 법무부장관 시절, 젊은 여성 변호사가 '대한민국의 대표 남성조직'의 수장으로 들어가 조직에 새 바람을 일으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대체 저 여자의 리더십의 원천은 뭐야'라는 호기심을 던져줬다. 이번엔 강금실 전 장관이 직접 입을 열었다.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열린 대학 강연에서 리더십을 설파한 것. 29일 연세대 리더십 센터에선 연속기획으로 '한국지도자 특별초청강연'을 개최해왔는데 김근태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고건 전 총리에 이어 이번엔 강 전 장관이 초청 대상이었다. 강 전 장관은 "대중강연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

쓰다 20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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