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홍상수 주연 : 유지태, 김태우, 성현아 첫 장면부터 끝장면까지 "나 홍상수 표 영화임"이라고 써붙이고 있는 영화. 남자들의 속물근성을 말하고 싶은 건지 지식인의 허위의식과 궤변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 건지 사랑과 섹스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건지. 여자가 왜 남자의 미래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나저나 유지태가 너무 아저씨같이 변해서 실망이다. 봄날은 간다의 그 순수한 청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살이 디룩디룩찌고 느끼하게 웃는 징그러운 변태아저씨가 되었다. ㅠ.ㅠ 2004.5.5, 시네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