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ertrand Russell 지음 / 이순희 옮김
행복은 저절로 굴러들어오지 않으며 끊임없이 쟁취해야 한다는 상식적이고 당연한 진리를 우리는 자주 잊고 살아간다. 왜 행복이 나를 떠나버렸을까, 행복으로 가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해 버트런드 러셀은 명쾌한 비결을 제시한다.
얼마전 "무슨 책을 주로 읽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잠시 생각한 후 이렇게 답했다.
"삶에 대한 의욕이 있을 때는 경제, 경영, 역사, 심리학 등 잡다한 책들을 읽고, 삶에 대한 의욕이 없을 때는 소설을 많이 읽어요. 그런데 요즘은 소설을 많이 읽어요" (ㅡ,.ㅡ)
문학이란 치유의 힘이 있기 때문에 힘들고 우울할 때 문학작품을 읽게 되나보다... 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러셀의 행복론을 읽고나서 그게 아님을 깨달았다. 나는 단순히 현실의 벽을 잊어버리기 위한 방법으로 전혀 다른 가상의 시공간인 소설 속으로 들어가 쳐박히고 싶었던 거 였다. 문학 자체의 치유의 힘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나에게 있어서는 치유보다 도피의 의미가 컸던 것 같다.
러셀의 행복론은 현실의 고통을 잠시 잊게 하는 마취제가 아니라 원인을 분석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하겠다. - 그렇다고 요즘 서점을 가득 채운 처세술이나 자기계발서와 같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
러셀이 이 책을 쓴 해가 1930년으로 지금으로부터 80년전의 까마득한 옛날이지만 동서고금을 초월한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기에 전혀 구닥다리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다. 왜 이 책을 고전이라 하며, 왜 그를 20세기 최고의 지성이라 하는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가까이두고 여러번 더 읽고 싶다.
금상첨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번역 덕분에 거부감없이 편안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게다가 가볍기까지! 우리나라 책들, 제발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ㅠ.ㅠ
사회평론, 2005
얼마전 "무슨 책을 주로 읽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잠시 생각한 후 이렇게 답했다.
"삶에 대한 의욕이 있을 때는 경제, 경영, 역사, 심리학 등 잡다한 책들을 읽고, 삶에 대한 의욕이 없을 때는 소설을 많이 읽어요. 그런데 요즘은 소설을 많이 읽어요" (ㅡ,.ㅡ)
문학이란 치유의 힘이 있기 때문에 힘들고 우울할 때 문학작품을 읽게 되나보다... 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러셀의 행복론을 읽고나서 그게 아님을 깨달았다. 나는 단순히 현실의 벽을 잊어버리기 위한 방법으로 전혀 다른 가상의 시공간인 소설 속으로 들어가 쳐박히고 싶었던 거 였다. 문학 자체의 치유의 힘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나에게 있어서는 치유보다 도피의 의미가 컸던 것 같다.
러셀의 행복론은 현실의 고통을 잠시 잊게 하는 마취제가 아니라 원인을 분석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하겠다. - 그렇다고 요즘 서점을 가득 채운 처세술이나 자기계발서와 같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
러셀이 이 책을 쓴 해가 1930년으로 지금으로부터 80년전의 까마득한 옛날이지만 동서고금을 초월한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기에 전혀 구닥다리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다. 왜 이 책을 고전이라 하며, 왜 그를 20세기 최고의 지성이라 하는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가까이두고 여러번 더 읽고 싶다.
금상첨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번역 덕분에 거부감없이 편안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게다가 가볍기까지! 우리나라 책들, 제발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ㅠ.ㅠ
반응형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 외로운 사람의 아주 특별한 기록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10) | 2010.01.31 |
|---|---|
| 불편한 현실, 그리고 독설 <싱글도 습관이다> (7) | 2010.01.31 |
| <고래> 스토리텔링의 힘! (3) | 2010.01.30 |
| <도쿄타워> 외롭고 외롭고, 외롭다 (2) | 2010.01.22 |
| 7~8월 독서일기 (4) | 2009.09.29 |
|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 (0) | 2009.04.25 |
| [책] 사도세자의 고백 (0) | 2009.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