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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 문학동네 / 2017
나는 인간판타지(?) 영화를 좋아한다.
반지의 제왕처럼 인간 아닌 종족들이 나오는 판타지 말고, <나비효과>나 <Edge of tomorrow>처럼 분명 인간세계의 얘기인데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나는거 말이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에는 그런 느낌이 있다.
소설보다 더한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세상을 다루는, 기발하고 독특하지만 실제 있을법한 인생과 맞닿아 있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다소 무겁지만 어렵지 않게 읽힌다.
상실에 관한 단편들이지만, 상실 그 자체보다는 그 이후를 꾸역꾸역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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