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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 사채꾼 우시지마군 >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있다. 돈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그려지는 드라마인데, 우시지마가 몇번이고 반복하는 대사 중 이런 말이 있다. "빼앗는 쪽이 아니면 빼앗기는 쪽이 된다."
굳이 돈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애쓰지 않으면 잡아먹히게 되기도 하고... 세상에는 부조리가 많지만, 그게 우리의 삶이 아닐까.
무라카미 하루키가 썼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표지에 작가 이름이 써있지 않았다면 전혀 상상도 못했을 것 같다.
국내에는 '이상한 도서관'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으나, 삽화작가가 다르다 (카트멘쉬크). 저 귀여운(?) 양사나이를 보라. 국내판의 그로테스크에 가까운 삽화에 비하면 일본 문고판은 약간 동화책같은 느낌도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 / 사사키 마키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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