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213

[온천로드] 도쿄인근 요코스카 당일치기 추천 여행지

오늘 소개드릴 요코스카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카나가와현의 도시입니다. 요코스카는 주일미군의 기지가 있는 곳이라 언론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아마 들어보신 분도 많을 듯합니다. 사실 요코스카는 군항으로 유명하긴 하죠. 또 미군기지 덕분에 햄버거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미군 부대 인근에 부대찌개가 유명하듯, 요코스카는 햄버거인거죠... 맛집에서 먹어보려면 주말이라면 줄을 서야 합니다. 가게마다 다를 테지만 유명한 곳은 30~40분 정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다려서 먹어보시라 추천할 만큼 맛있지는 않더군요. 차라리 도쿄의 유명 햄버거집이 훨씬 낫습니다. 그래도 요코스카까지 갔는데 햄버거는 먹어봐야지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가장 유명한 식당 링크 남겨드릴게요. 요코스카에서..

걷다 2020.11.10

[온천로드] 도쿄인근 온천마을 - 군마현 사루가쿄 온천 료칸 추천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군마현에 위치한 사루가쿄 온천마을입니다. 도쿄역에서 신칸센으로 1시간 정도의 거리의 조모코겐역에서 하차해서 료칸 셔틀버스로 15분 정도 가면 아카야코(赤谷湖)가 나오고 그 인근에 작은 온천마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나중에 소개해 드리겠지만, 도쿄 인근 온천 하면 역시나 하코네와 아타미가 인기인데요. 이 곳 사루가쿄 온천은 우리나라 일본 온천여행객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는 유명한 온천마을은 아닙니다. 군마에 있는 여러 온천마을이 그러하듯 고요함 속에 묵은 피로를 씻어내기 좋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네입니다. Sarugakyo Hotel ★★★★☆ · 일본 여관 · 1171 Sarugakyoonsen www.google.co.jp 조모코겐역에 내려서 혹시 료칸의 셔틀버스 시간..

걷다 2020.11.07

뻔한 일본 관광은 식상한 분들께 - 도쿄의 숨은 여행지

오늘은 도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가볼만한 곳 혹은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많이 가지 않는 곳을 소개합니다. 도쿄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 주요 관광지는 다 가봤다 하시는 분들, 특히 걷기 산책하기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입니다. 신주쿠에 가시면 신주쿠 쿄엔, 시부야에서는 메이지 진구 꼭 가봐야 하죠. 메이지 진구 가보신분들 많으실 텐데요... 개인적으로 저의 파워스팟이기도 합니다만,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숲이 있는 건 너무 부럽습니다. 그런데 가셨을 때... 혹시 여긴 보셨나요? 메이지진구 어원에 위치한 남지(南池, 난찌)라는 곳입니다. 이 우물은 마찬가지로 어원에 있는 키요마사노이도(清正井)라고 하고요. 메이지진구 어원은 요기 있는데요. 유료(500엔)인 데다가 뭔가 입구가 좀 잘 안 보여서(?) 많이들 안..

걷다 2020.11.05

[온천로드] 일본 큐슈 - 나가사키현 운젠

더보기 찬바람 불면 담그자! 일본 온천여행 시리즈 온천로드를 시작합니다. 몇 년 전에 갔던 온천마을들도 포함되어 있으니 료칸 정보, 교통편 시간 등은 그동안 변경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버스에 몸을 기대 구불구불한 숲 속을 바라보고 있다 보면 어느샌가 흐릿한 모습을 드러내는 온천마을, 운젠. 다소 높은 고도에 위치하다보니 날씨의 변화도 심하고,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수증기로 인해 더더욱 날씨가 감이 잡히지 않기도 하지만, 적어도 신비함 만큼은 변치않은 옛적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곳. '쉼'이 필요하신분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자연과 온천을 좋아하는 분이라도 꼭 가보세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곳이고 또 프로온천러로서 추천드리고 싶은 온천여행지 입니다. 나가사키 공항에서 ..

걷다 2020.11.04

[온천로드] 일본 큐슈 - 나가사키현 오바마

더보기 찬바람 불면 담그자! 일본 온천여행 시리즈 온천로드를 시작합니다. 몇 년 전에 갔던 온천마을들도 포함되어 있으니 료칸 정보, 교통편 시간 등은 그동안 변경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일본 큐슈(부산 남쪽의 큰 섬)의 나가사키현에는 빼어난 자연과 온천을 간직하고 있는 운젠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운젠 아마쿠사 국립공원(雲仙天草国立公園)인데요 그곳을 가기위한 관문인 오바마라는 마을을 소개합니다. 위치는 나가사키 공항에서 버스로 한 시간 20분쯤 걸리고요. 다음 편에 소개할 운젠까지는 20분쯤 걸립니다. 오바마 관광안내소를 링크해 놨으니 참고하세요. 모습은 이렇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보이네요. 확대해 드리면... 마을의 이름이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같다는 이유로 이런 모습이 간..

걷다 2020.10.30

삶은 정한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되는대로 된다

십년 전 쯤인가, 친구들과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노해정 선생님이라고 그 때 나름 역삼동에서 잘 나가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소오름~인데, 그 분 왈 내가 말년을 외국에서 보낸다고 했다. 아직 내 인생 말년은 아니지만, 그 때의 그 예언에 조금 가까워져 있는 건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그 때는 아무런 생각도, 계획도 없었고, 막연히 회사에서 해외주재라도 나가서 외국과 인연이 생길라나, 정도로만 가볍게 생각했었다. 불혹을 넘긴 이 나이에, 생판 연고도 없는 나라에 와서, 이렇게 밑도 끝도 없는 잡일을 하고 있으리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딱히 목표를 세운 적도 없다. 계획적으로 뭔가를 한다기 보다는 마지못해 끌려다니다가,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패턴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 마지못해 ..

일하다 2020.10.28

[온천로드] 일본 나고야 인근 여행 - 기후현 구조하치만

찬바람 불면 담그자! 일본 온천여행 시리즈 온천로드를 시작합니다. 몇 년 전에 갔던 온천마을들도 포함되어 있으니 료칸 정보, 교통편 시간 등은 그동안 변경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나고야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구조하치만 (郡上八幡). 물의 도시라고 불리울만큼 작은 마을 사이사이로 물길이 흐르는 아름다운 작은 도시입니다. 저는 가을에 방문했지만, 물이 가져다주는 청량감이 가득해 여름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는 방법은 메이테츠 나고야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Gujo Hachiman Castle ★★★★☆ · 성곽 · Hachimancho Yanagimachi, 一の平659 www.google.co.jp 구조하치만은 양평 두물머리와 같이 두 강이 맞닿은 곳에 생겨난 ..

걷다 2020.10.28

미국 회사에서 승진하려면? 커리어 플랜과 프로모션

외국 회사에 입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입사 후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다. 얼마나 잘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는가. 연고도 없는 외국까지 나와서 밥 벌어먹고 살 일생일대의 큰 결심을 하고 한국 회사며 집이며 다 정리하고, 말도 잘 안 되는 동네에 와서 개고생 해서 겨우겨우 자리 잡았는데, 결국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야 한다면, 그것도 정말 엄청나게 속 쓰릴 일이다. 나는 도쿄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긴 하지만 회사는 미국 회사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소개할 평가나 승진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은 아마도 전통 일본 기업보다는 외국계 회사에서 기회를 찾는 분들에게 공유할 만한 내용이 될 것 같다. 외국계 회사는 근속년수가 올라간다고 해서 자동으로 승진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목표..

일하다 2020.09.26

외국어(영어, 일본어)로 일하기 요령

회사에서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일본어와 영어다. 예전에 회사 All hands (경영현황설명회 같은 전체 직원 모임)에서 들었던 바로는 Japan office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출신 국적은 50여개국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제 아무리 Diversity를 추구하는 외국계 회사라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위치가 일본이다보니 일본사람의 비중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미팅 참석하는 전원이 일본사람이라던지 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주요 언어는 일본어의 비중이 높다. 내 경우 언어를 사용하는 비중을 보면, 말하기는 일본어:영어=6:4 정도인 것 같고, 읽고쓰기는 3:7 정도인 것 같다. (내가 일본어로 글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읽어야 하는 것들은 종종 있기 때문에 30%로 어림잡아 보았다.) ..

일하다 2020.09.20

아마존의 글쓰기 Writing Docs at Amazon

일을 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이다. 간단하게는 이메일부터 시작해서,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회사에서 수많은 글들을 쓰고 또 읽는다. 어떤 글을 주로 써야 하느냐는 회사의 성격이나 문화에 따라서 많이 다를 것이다. 심플하게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서 쓰는 글, 자세한 논리와 데이터를 많이 넣어 설명하는 글, 그림과 예시 등을 중심으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 하는 글 등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글을 쓰게 된다. 아마존에서 글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회사내에서 주로 쓰는 글은 Narrativ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정말 말 그대로 줄줄이 풀어쓰는 서술이다. Narrative 형태로 쓰여진 Document는 목차나 기호, 그림 등은 없이 완전한 문..

일하다 2020.09.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