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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로드] 일본 군마현 미나카미온천(水上温泉) ② - 오제국립공원(尾瀬国立公園), 후키와레노타키(吹割の滝), 유후키노타키(湯吹きの滝)

미나카미 온천 인근에 정말 빼먹을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오제 국립공원과 후키와레노타키 폭포인데요. 그보다 먼저 지난편 도아이역 말씀드리다가 빼먹은 게 있어서 마저 소개해드립니다. 모처럼 도아이역을 보러 가셨는데 이곳을 빠뜨리면 섭섭하죠. 바로 인근에 있는 유후키노타키(湯吹きの滝)입니다. 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폭포이지만 너무 아름답습니다. 수량도 많아서 시원시원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해서 잠깐 들러보기시에 좋습니다. [온천로드] 일본 군마현 미나카미온천(水上温泉) ① - 신칸센 조모코겐역(上毛高原駅) 일본 군마현에는 어제 70cm의 눈이 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눈이 올 때 노천온천에 들어가 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죠? 그러나 현실은... ㅜㅜ 예전에 군마현 미나카미 온천에 다녀왔을 때 사 m..

걷다 2020.12.18

[온천로드] 일본 군마현 미나카미온천(水上温泉) ① - 신칸센 조모코겐역(上毛高原駅)

일본 군마현에는 어제 70cm의 눈이 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눈이 올 때 노천온천에 들어가 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죠? 그러나 현실은... ㅜㅜ 예전에 군마현 미나카미 온천에 다녀왔을 때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위로해 봅니다. 군마의 미나카미 온센은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1시간 그리고 버스로 약 20분 도합 한 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 그리 멀지는 않은 곳입니다. 물론 더 좋은 온천 많이 있습니다. 일본에만 3,000여 개의 온천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 곳이 많을까요. 하지만 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또 차가 없으면 쉽게 갈 수 없는 곳도 많기에 이 정도의 시간 투자로 이 정도 수준의 온천마을에 간다는 건 꽤나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Minakami Gorge ★★★★☆ ·..

걷다 2020.12.16

일본 여행 시즈오카현 시모다 - 겨울추천, 수선화 꽃밭,

오늘의 여행지는 추운겨울 비교적 따듯한 기후를 자랑하는 시즈오카현의 시모다입니다. 도쿄 남쪽 이즈반도라는 곳이 있는데요. 시모다는 그 이즈반도의 가장 남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쿄도 서울에 비하면 상당히 따듯한 편이지만 시모다의 경우 한겨울에도 여행하기 좋을만큼 기후가 따뜻하죠. 가는방법은 도쿄에서 오도리코라는 특급열차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도쿄역 기준 2시간 50분이나 걸릴정도로 가깝다고는 할 수 없는 여행지이지만 한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고 자연과 바다 또한 아름다운 곳이므로 추위를 싫어하고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 일듯합니다. 또 한가지 이곳을 겨울에 추천드리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시모다에 수선화 축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매년 1월 경에 츠메키자키공원(爪木崎公園)..

걷다 2020.12.15

[온천로드] 일본 토치기현 키누가와온천(鬼怒川温泉)

닛코(日光)는 일본여행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을 동네일 겁니다. 수려한 자연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물론 일본인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다른 관광지에 비해 서양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곳입니다. 론리플래닛에 자세히 나와있는 걸까요? 아무튼 닛코는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지요. 그리고 바로 그 인근에 키누가와 온천이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신다고요? 그런데 온천도 좋아하세요? 그럼 딱이네요. 닛코와 키누가와를 함께 다녀오면 됩니다. 이 두 곳을 여유 있게 다녀오시려면, 2박 3일 이상의 일정이 필요하구요. 핵심(?)만 보고 오겠다 싶으면 빡세게 1박 2일도 가능합니다. 아침 일찍 닛코에 도착해서 열심히 둘러보고 잠은 키누가와온천에서 자고 다..

걷다 2020.12.11

[온천로드] 일본 치바현 진짜 노코기리산 카나야온천(鋸山 金谷温泉) ②

지난 편에 올리고 보니 제목에서 언급한 데가 하나도 나오질 않았더군요. 죄송. [온천로드] 치바현 카나야 - 노코기리산(鋸山), 카나야온천(金谷温泉) ① 오늘의 온천여행은 치바현 훗츠시 카나야(千葉県富津市 金谷)라는 마을입니다. 날씨가 좋았을 때 다녀온지라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좀 깨끗할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전철을 이용해서 하나카나 minyoungs.tistory.com 오늘에야말로 제대로 쓰겠습니다. 바로 온천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묵은 곳은 카지야료칸(かぢや旅館) 이라는 아주 오래되고 낡은 숙소입니다. 처음 도착해서 외관을 보는 순간 아뿔싸...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래 손글씨만 딱 봐도 낡은 감이 오죠? 그렇지만 의외로 물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던 곳입니다. 두근두근 예쁜 정원을 지나가..

걷다 2020.12.04

[온천로드] 일본 치바현 카나야 - 노코기리산(鋸山), 카나야온천(金谷温泉) ①

오늘의 온천여행은 치바현 훗츠시 카나야(千葉県富津市 金谷)라는 마을입니다. 날씨가 좋았을 때 다녀온지라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좀 깨끗할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전철을 이용해서 하나카나야역(浜金谷駅)으로 갈 수도 있고, 혹은 쿠리하마항(久里浜港)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도 있는 바닷가 마을입니다. 하마카나야 역 ★★★★☆ · 기차역 · 가나야 www.google.co.jp 지난번 요코스카편에서 쿠리하마항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요코스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요코스카를 둘러보고 쿠리하마항으로 이동해서 카나야에 페리로 가는 것도 재미있는 루트가 됩니다. 전철로만 왔다 갔다 하면 지겨울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배를 타고 카나야에가서 돌아올 때는 전철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동하는 시간까..

걷다 2020.12.02

이방인을 위한 변명 < 여행의 이유 >

외국에 나와서 살고 있는 그렇지만 완전한 이민자도 아닌 나같은 사람은, 언젠가 내가 발디디고 있는 이 곳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암묵적인 전제를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초(超)장기 여행자인 나에게는 이 책이 조금 색다르게 읽혔다. 팔 걷어붙이고 나에 대한 변명을 대신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반갑고 고마운 기분이랄까. 과거는 이미 지나갔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알 수도 없다. 그렇다면 그냥 현재를 즐기자. 현재는 무엇인가. 그것은 내가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과 마주 앉아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 미래는 포기하고 현재에 집중하자고 생각했고... (p.109)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이방인으로 사는 동안에는, 우리는 일종의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된다. 낯선 곳에서 잘 모..

읽다 2020.11.30

[온천로드] 나가노현 스와온천(諏訪温泉) ② - 스와호, 카타쿠라칸, 타카시마성

카미스와 온천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스와호 주변과 역사 깊은 온천탕 그리고 성을 다녀옵니다. 우연찮게 사진에 솔개도 한 마리 찍혔네요. 참고로 일본에 솔개가 참 많은데요. 특히 바닷가나 호수변에 많습니다. 근데 이 녀석들이 사람들 먹는 모습을 보면 주변을 날아다니다가 먹는 걸 낚아채는 일이 많아요. 위험합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저도 설마 싶었는데요. 카와이상과 즈시라는 곳에 놀러 갔을 때 직접 경험했습니다. 솔개가 매와 비슷한 녀석이라서 비둘기나 닭 생각하면 큰일 나요!! [온천로드] 나가노현 카미스와 ① - 스와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느긋한 휴식 (스와호, 스와타이나가노는 산으로 유명합니다. 동계올림픽으로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동네일텐데요. 오늘의 온천로드는 산이 아니라 호수, 나가노현 스와..

걷다 2020.11.29

[온천로드] 나가노현 스와온천(諏訪温泉) ① - 스와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느긋한 휴식 (스와호, 스와타이샤)

나가노는 산으로 유명합니다. 동계올림픽으로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동네일텐데요. 오늘의 온천로드는 산이 아니라 호수, 나가노현 스와호 주변의 카미스와(上諏訪)입니다. 이곳은 신주쿠에서 특급(아즈사) 열차로 2시간 10분 정도가 걸리는 카미스와역(上諏訪駅) 주변의 동네인데요. 1박 2일로 다녀오기 괜찮은 마을입니다. 가미스와 역★★★★☆ · 기차역 · 1-chōme-1 Suwawww.google.co.jp 카미스와는 신주쿠에서 기차로만 이동이 가능하다는 뚜벅이에게는 아주 큰 장점이 있고요. 스와호수를 비롯해 볼 곳, 산책할 곳이 많기도 합니다. 신주쿠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플랫폼에 카메라를 들고있는 사람이 유난히 많아 무슨 일인가 했더니, 그 날이 제가 타고 가는 이 기차 (수퍼 아즈사 E351계)의 마지..

걷다 2020.11.28

일본 치바현 가츠우라 여행 - 일본 민박, 아침시장

치바현은 도쿄 바로 옆동네이긴 하지만, 의외로 잘 안가게 되는 곳입니다. 몇 번 여행을 가봤지만, 쇠락한 마을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조금 쓸쓸한 기분이 든달까요. 오늘은 일본 치바현 가쓰우라 혹은 가츠우라(勝浦) 여행입니다. 가츠우라는 도쿄역에서 특급열차로 1시간 반, 버스로는 2시간 정도가 걸리는 곳입니다. 가쓰우라 ★★★★☆ · 기차역 · 도나 www.google.co.jp 가츠우라는 사실 그리 널리 알려진 관광지는 아닙니다. 그냥 조용한 시골 바닷가 마을입니다. 그나마 가장 유명한 것은 아사이치(朝市)라고 하는 아침시장입니다. 400년이 넘었고, 일본의 3대 아사이치 중 하나이니까요... (제가 전에 말했죠? 여기 몇대, 몇대 이런 거 굉장히 좋아한다고...) 참고로 나머지 두 곳은 기후현 타카야마시..

걷다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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